
OpenClaw 12 에이전트 조직도 — 4대 서버, 역할별 3인 편제
만능 봇 하나를 포기한 이유
처음에는 에이전트 한 명이 다 하게 만들었습니다. 블로그도 쓰고, 카드뉴스도 만들고, 수강생 질문도 받고, 이미지도 생성하고. 한 달쯤 지나자 문제가 생겼습니다.
건강 콘텐츠 기억과 재테크 콘텐츠 기억이 섞이고, 에이전트는 어느 맥락에서 답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했습니다. 블로그 글 스타일과 카드뉴스 카피 스타일이 같은 메모리에서 충돌했습니다. 메모리 섬임이라고 부르는 문제입니다.
결론은 하나였습니다. 에이전트는 역할이 명확할수록 잘 작동합니다.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습니다.
설계 원칙: 역할 단위로 나누고, 서버 단위로 묶는다
에이전트를 나누는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.
첫째, 도메인이 다르면 분리합니다. 콘텐츠 제작과 교육 운영은 쌓이는 메모리의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. 같은 에이전트에 넣으면 한 달 뒤 메모리가 뒤섞입니다.
둘째, 실행 환경이 같은 것끼리 묶습니다. Puppeteer 렌더링이 필요한 에이전트, Playwright 자동화가 필요한 에이전트는 해당 도구가 설치된 서버에서 돌아야 합니다. 도구 환경이 다르면 서버를 분리합니다.
이 두 원칙으로 나온 결과가 4대 서버, 12에이전트 편제입니다.
4대 서버 구성
Linux VPS #1 — 콘텐츠 + 미디어 노스
김도윤, 박서연, 차은별이 이 서버에 있습니다. 블로그 글, 숏폼 기획, 카드뉴스처럼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 제작 에이전트들입니다. 세 명 모두 글을 만드는 역할이지만 형식이 다릅니다. 장문의 블로그는 김도윤, 짧고 임팩트 있는 숏폼은 박서연, 인스타그램 카드뉴스는 차은별이 담당합니다.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Puppeteer 렌더링 환경도 이 서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.
Linux VPS #2 — 실시간 운영
한지호, 윤서아, 송지유가 담당합니다. 사람을 직접 상대하거나, 실시간 요청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들입니다. 한지호는 수강생 Q&A, 윤서아는 ComfyUI 기반 AI 이미지 생성, 송지유는 일정과 이메일 관리를 맡습니다. 응답 속도가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서버와 분리했습니다.
Windows #1 — 6인팀 + 교육
표시록, 최세연, 정민서가 이 서버에서 일합니다. 팀 단위 운영과 교육 콘텐츠 제작을 담당합니다. 강의 스크립트 작성, 교육 자료 제작, 팀 내 커뮤니케이션 지원이 주 업무입니다. Windows 서버를 쓰는 이유는 교육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MS Office 연동과 화면 캡처 자동화 때문입니다.
Windows #2 — Playwright + QA + 퍼블리싱
김준혁, 이하은, 노니사가 이 서버에 있습니다. 웹 자동화와 품질 검수를 담당합니다. Playwright로 브라우저를 제어해 발행 자동화, 폼 입력, QA 테스트를 수행합니다. 브라우저 자동화 도구가 Windows 환경에서 더 안정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별도 서버로 분리했습니다.
앞으로의 계획
이 조직도는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. 지금 실제로 만들어진 에이전트는 차은별 하나입니다. 나머지 11명은 이 시리즈에서 하나씩 만들어가면서 채워나갈 예정입니다.
매 편마다 에이전트 한 명을 설치하고, 설정 파일을 작성하고, 실제로 작동하는지까지 확인합니다. 조직도의 빈자리가 하나씩 채워지는 걸 이 시리즈에서 같이 볼 수 있습니다.
서버 설계, 에이전트 역할 분리, 메모리 섬임 방지 방법. 직접 만들면서 생긴 문제와 해결법도 함께 기록합니다.

